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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힉 토끄입니다. 

 

주말 동안 중부지방에 물폭탄이 예상된다고 하더니 아직 비가 시작되지는 않고 있네요.

이번 주 금요일 날 출근할 때 비가 많이 내렸는데 비를 맞아서 그런지 회사에 도착하니 아침인데도 지치더라고요.

 

그래도 출근을 했으니 업무를 시작해야겠죠? 히힉

11시쯤에 친구한테 카톡으로 동영상을 하나 받았어요.

 

사진 밑으로 설명 들어갑니당~

 

이거 뭐야 친구한테 물으니까 친구 집이라는 거예요 ㅠㅠ

친구가 3개월 전에 복층 빌라로 이사를 갔는데 바로 그 집 거실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을 찍은 것이래요.

 

베란다에서 텃밭도 가꾸고 꽃도 심을 거라며 2층 테라스에 파라솔 설치하면 와서 삼겹살 구워 먹자고 얘기하며 좋아했었는데 저도 이렇게 속상한데 친구는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거실 천장뿐만 아니라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저렇게 깨끗하지 않은 물이 뚝뚝 떨어진다고 해요.

 

이사한 지 얼마 안 돼서 이런 일이 생겨서 속상한 것도 속상하지만 친구는 화가 더 많이 난대요.

 

 

왜냐하면 이 빌라가 신축건물이고 전세가가 3억 가까이나 되거든요. 

그리고 빌라 주인이 전세 계약할 때 2층 테라스에 비 들어오지 않게 테라스 천막 캐노피 설치해 주기로 하고 입주한 건데 차일피일 미루면서 안 해줬다는 거예요. 또 거실 천장에서 물이 저렇게 쏟아지기 전부터 그 부분 벽지가 노랗게 변색이 돼서 천장에서 물이 새니까 장마 오기 전에 방수 공사를 해달라고 계속 연락을 했는데도 안 해줬다는 것이죠.

 

친구는 밤새 물 받아내느라 잠 한숨도 못 자고 아침에 주인한테 말없이 동영상 보내니까 그제야 집에 와보더니 수리해 주겠다고 했대요.

 

공짜로 사는 것도 아니고 보증금을 맡기고 들어 왔는데도 집에 하자 발생 시 집주인한테 강제할 수 없고 집주인과 조율을 해야 하는 것을 보며 세입자로서 권리가 약한 것 같아 씁쓸했어요.

 

그런데 전세로 입주 후에 얼마 안 돼서 누수 관련해서 하자가 발생하는 일이 많은 거 같아요. 회사 동료 중 한 명도 올봄에 2년 전세 계약으로 이사를 했는데요. 샤워하다가 욕실 천장을 보니까 물이 맺혀 있더래요. 바로 관리사무실에 연락해서 관리사무실에서 나왔는데요. 윗집 화장실 배관 누수가 원인이었습니다. 

 

다행히 윗집이 어느 회사 임원 사택이었고 회사에서 보험을 들어놔서 보험으로 다 처리를 해준다고 했대요.

아마 일상 배상책임보험을 회사에서 그 집으로 가입해서 보험처리가 되는 것 같아용.

 

일상 배상책임보험이 보통 실손보험에 가입했다면 일상 배상책임보험도 담보에 포함돼 있을 확률이 높은데 보험 담보를 일일이 기억하기 어렵잖아요. 그래서 아랫집에 누수 발생 시 보험처리 가능한데도 알지를 못해 자비로 처리하고 넘기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무쪼록 이번 장마에 피해 없이 잘 지나가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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